2024년 12월 24일(화)

'리얼 부' 맨시티 만수르, 구단주 자격 박탈 위기...영국 정부 '이 조사' 때문

가운데가 셰이크 만수르 맨시티 구단주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리얼 부(富)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


이말을 전 세계 모든 축구팬에게 체감시켜준 맨체스터시트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


지난 시즌 대망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트레블을 동시에 이룩하며 꿈을 이뤘는데, 최근 큰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와 깊은 유착관계 의혹이 제기되면서 영국 정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이다.


7일(현지 시간)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맨시티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러시아와의 유착 의혹으로 영국 외무부에 조사를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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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만수르는 러시아 재벌들이 아랍에미레이트(UAE)로 재산을 옮기는 데 도움을 준 혐의를 받는다.


만수르는 현재 맨시티 구단주임과 동시에 UAE 부통령이다.


자산은 현재 기준 170억 달러(한화 약 229억원)의 순자산을 보유 중이다. 그는 이 부(富)를 바탕으로 맨시티의 EPL 지배력을 높여왔다.


평판도 좋다. 축구팬들은 EPL의 평균 수준을 끌어올린 데에는 만수르의 공이 크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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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위기를 맞았다. 영국 정부의 조사 때문이다. 제임스 클레버리 외무 장관은 만수르가 한 행동에 대해 수사를 지시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자금이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만수르가 'UAE 부통령' 지위를 이용했다고 클레버리 장관의 시각이다.


만약 혐의가 유죄로 확정된다면 EPL 구단주 결격 사유에 해당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새로운 EPL 구단주 및 감독 규정에 근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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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조사가 무혐의로 종결된다면 만수르 구단주의 지위는 그대로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