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한국 소프트테니스(정구)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간판 문혜경(26·NH농협은행)이 그 주인공이다.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 테니스 코트에서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이 열렸다.
이날 문혜경(NH농협은행)은 다카하시 노아(일본)를 상대로 12분 만에 게임 스코어 4 대 0(4-2 4-2 4-0 4-0) 완승을 거뒀다.
문혜경은 첫 게임부터 드롭샷으로 기선을 제압해 승기를 잡았다.
다카하시가 고군분투했지만 더블 바운드가 되거나 문혜경에게 쉬운 찬스를 내주며 역공을 당했다.
2게임에서도 문혜경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상대 드롭샷을 받아낸 뒤 역으로 드롭샷을 선보였고, 여유 있는 로브까지 구사하기도 했다.
소프트테니스 대표팀은 앞서 남녀 단체전과 혼합 복식에서 일본과 4강에서 아쉽게 패해 동메달에 머물러야 했다.
목마름 끝에 터진 문혜경의 금메달에 많은 이들이 환호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