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결제할 때 손바닥만 '띡' 가져다 대는 중국...'QR 코드도 귀찮아'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빠른 발전으로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중국.
현재 중국에서 상용화된 결제 방식은 그야말로 '영화' 같다. 중국은 손바닥만으로도 지하철을 타고, 편의점에서 결제를 한다.
이들에게는 QR코드를 보여주는 행위도 귀찮은 행위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국 간편 결제 수준"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중국에서 촬영된 영상이 담겼다.
영상 속 중국인은 편의점에서 음료를 결제하려고 계산대에 선다. 그리고선 손바닥을 '띡' 하고 뒤를 돌아선다. 결제를 완료한 셈이다.
실제 손을 가져다댄 곳 옆에는 금액이 뜨면서 결제가 완료됐다는 화면이 떴다.
손바닥으로 결제할 수 있는 곳은 편의점·지하철 등...지불 사용 장소 점점 확대 중
짧은 영상이지만, 충격적인 이 모습에 국내 누리꾼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편의점 결제 방식 수준이 이 정도라니", "진짜 무서울 정도다", "개인 정보가 어떻게 다뤄지고 있는 거냐"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손바닥 결제'는 텐센트 홀딩스가 제공한 지불 방식 '팜 페이'다.
현재 텐센트는 중국판 카카오톡이라고 불리는 '위챗'과 협업해 이 같은 지불 방식을 널리 퍼트리고 있다. 해당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는 곳은 편의점·지하철 등이다.
앞으로 텐센트는 사무실·캠퍼스·식당 등 다양한 환경에서 팜페이(손바닥 결제)를 확대할 것이라고 박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