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세계랭킹 1위 안세영에 진 태국선수가 경기 후 한국말로 외친 '5글자',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영상)

안세영 / 뉴스1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인 안세영에게 패배한 태국 선수가 경기 종료 이후 한국말로 '5글자'를 외쳐 크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일 중국 항저우 빈장 체육관에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이 열렸다.


안세영(21·삼성생명)은 이날 세계 랭킹 16위 태국 부사난 옹밤룽판(27)을 2대 0으로 가볍게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뉴스1


이날 안세영은 옹밤룽판이 다양한 작전을 구사하며 좌우로 공격했지만 이를 모두 받아내며 완승했다.


2세트 초반에 옹밤룽판이 과감히 시도한 연속 공격을 안세영이 끈질긴 수비를 펼치며 막아내 긴 랠리 포인트를 따내자 옹밤룽판은 허탈한 웃음을 지어 화면에 포착되기도 했다.


경기가 끝나자 옹밤룽판은 안세영 실력을 인정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안세영(왼), 부사난 옹밤룽판(오) / Instagram 'cream_busanan'


그러고는 공동취재구역에서 또렷한 한국어 발음으로 "안세영 대박"을 외쳐 취재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옹밤룽판은 "안세영은 정말 뛰어난 플레이어다. 이번 대회에 최고의 페이스로 나선 것 같다"며 칭찬도 덧붙였다.


안세영을 비롯한 배드민턴 여자 대표팀이 1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메달 수여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또한 그는 이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대박!! 안세영(An Se Young)"이라고 글을 남기며 다시금 팬심을 인증했다.


한편 4강에 진출한 안세영은 오늘(7일) 오후 3시(한국시간) 결승전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