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한국 야구대표팀, 한일전 2대0 '완승'...박세웅·노시환이 '금메달' 기회 살렸다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이기며 결승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5일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중국 저장성 사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슈퍼라운드 1차전 일본과의 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박세웅은 6이닝 무실점 역투했고, 노승환이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활약했다. 


고대하던 득점은 6회 말에 나왔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고, 최지훈이 희생번트에 성공해 1사 3루에서 4번 타자 노시환이 타석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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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의 희생플라이로 김혜성이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8회초 똑같은 패턴으로 또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우완 박영현이 올라와 2사 후 2루타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은 뒤 이어진 8회말 선두타자 김혜성의 볼넷과 최지훈의 희생번트, 그리고 노시환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9회말 박영현이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 3루 상황이 댔지만 이후 병살타를 만들어 내며 점수를 지키고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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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에서 1위 대만에 져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올라온 한국은 합산 성적 1승 1패를 거뒀다. 


역시 조별리그에서 중국에 충격의 패배를 당해 1패를 기록 중이던 일본은 2패로 쳐졌다. 


슈퍼라운드 결승 진출팀의 윤곽은 이날 오후 열리는 대만과 중국 경기 후 드러날 예정이다.  


한국은 오는 6일 중국과 슈퍼라운드를 치른다. 한국이 중국을 이긴다면 슈퍼라운드 2승을 확보해 최종 결승 진출 티켓을 차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