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한국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4강전을 펼친 우즈베키스탄 남자 축구대표팀의 비매너 플레이가 논란이다.
경기 내내 과격한 몸싸움을 동반한 '깡패 축구'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 데에 이어 비매너 세리머니까지 했다.
지난 4일 한국은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이겼지만 우즈베키스탄의 비매너 플레이로 엄원상이 부상을 당하며 한국 축구 팬들의 비난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이날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동점 골을 넣자마자 한국 선수들을 조롱하는 듯한 세리머니를 펼친 모습이 포착됐다.
전반 25분 우즈베키스탄의 얄로리딘노프는 동점 골에 성공하곤 카메라 앞으로 달려가 경례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왼손을 눈썹 옆에 가져다 대며 포효했다.
이는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병역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한국 선수들을 자극하려는 조롱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의 웃음은 오래가지 못했다. 정우영이 바로 추가 골을 터뜨리면서 보란 듯이 복수에 성공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소림 축구, 역대급 비매너 플레이'라는 오점만 남기고 경기에서 패배해 고개를 숙였다.
한편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7일 오후 9시(한국 시간)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숙적 일본과 결승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