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문어' 이영표, 또 예상 적중...똥매너 우즈벡 '퇴장'과 두가지 예상 더 맞혔다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정우영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문어'로 정평이 난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이 또 한 번 미친 적중력을 보여줬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에서 세 가지 예측을 했는데 모두 신묘하게 맞아떨어진 것이다.


지난 4일 이영표는 남현종 캐스터와 함께 한국 vs 우즈베키스탄 경기를 현지에서 생중계했다.


4강전 두 경기(한국 vs 우즈벡, 홍콩 vs 일본)가 치러지기 전 이영표는 "결승전은 한일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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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직전에는 "우즈벡은 전방 압박을 강하게 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을 심하게 몰아붙이며 몸싸움을 시도할 텐데, 상대가 적극적으로 앞으로 나오면 생기게 되는 공간을 잘 공략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몸싸움을 우리가 적절하게 이용하면 세트피스에서 좋은 기회를 만들고 득점까지 연결시킬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예상대로 우즈벡은 압박을 강하게 시도했다. 파울도 여러 차례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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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선수들은 계속적으로 앞으로 나오려 했고, 공간이 생겼다. 프리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패스한 공을 홍현석이 받아 엄원상에게 전달했고, 정우영에게 최종적으로 향한 공은 골로 연결됐다.


이후 동점이 이뤄진 뒤 우즈벡 알로리딘로프가 파울을 해 경고를 받았다.


이영표는 "이런 거 한두 장만 잘 모아주면 한명이 퇴장당할 수 있다"라고 예측했다. 부리에프 경고 때는 "이 선수 앞에서 드리블 몇 번 하면 내보낼 수 있을 거 같다는 느낌이 든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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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의 예측대로 부리에프는 조영욱에게 살인태클을 날렸고, 경고누적 퇴장을 당했다.


이영표는 "자기 자신도 태클 뒤 '퇴장이구나' 했을 것"이라며 "경기 전 우리가 얼마든지 퇴장을 유도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 예측이 실현됐다"라고 말했다.


이제 황선홍호가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딱 1경기만 더 이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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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여부가 결정되는 결승전 경기는 오는 7일 토요일 오후 9시부터 열린다. 상대는 일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