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24세 이하(U-24)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금메달을 향한 마지막 관문은 바로 '숙명의 한일전'이다.
오는 7일 오후 9시 중국 항저우 황룽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일본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과 일본은 5년 전 자카르타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한일전을 앞둔 정우영은 "너무 기대된다. 모든 선수가 그 한 경기만 보고 왔다"며 "동기부여가 많이 됐고, 다들 의지도 강한 상태다. 잘 준비해서 꼭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한일전이라고) 심리적인 부분이 다르진 않다. 모든 경기가 같다"며 "그런 걸 다 이겨내서 지금까지 왔다.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인은 "컨디션은 항상 똑같다"면서 "당장의 내 컨디션보다는 팀 승리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이유를 막론하고 승리해야 한다"면서 "마지막 한 발이 남았는데, 모든 것을 다 쏟아부어서 금메달을 딸 수 있게 하겠다. 다 같이 합심해서 마지막 한 발을 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5일) 여자 핸드볼, 여자 하키, 야구 종목의 한일전이 펼쳐진다.
핸드볼, 하키 경기는 각각 오후 6시, 7시 30분에 펼쳐진다. 야구 대표팀은 오후 1시에 슈퍼 라운드 첫 경기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