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24세 이하(U-24)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들은 2-1로 우즈베키스탄을 물리쳤지만, 그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경기 내내 거친 몸싸움과 태클을 견뎌내야만 했다.
급기야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은 심판 몰래 한국 선수들을 때렸고, 이 모습은 여러 번 중계 화면에 잡혔다.
우즈베키스탄의 '비매너' 축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22세 이하 대표팀 간 국제대회인 킹스컵에서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당시 토히르욘 샴시트디노프는 볼 경합을 벌이던 심상민에게 다가가 갑자기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는 물의를 일으켰다. 또 다른 우즈베키스탄 선수도 강상우를 날아 차기로 쓰러트려 퇴장당했다.
폭력적인 경기가 널리 확산되면서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은 세계 축구 팬들의 손가락질을 받았다.
이후 샴시트디노프는 우즈베키스탄 감독, 코치진과 함께 한국 숙소를 찾아 심상민과 한국 대표팀에게 정식으로 사과했다.
아울러 우즈베키스탄축구협회에서도 대한축구협회에 공문을 보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반복되는 우즈베키스탄의 비매너 경기에 누리꾼은 "그냥 깡패네", "저 나라는 저게 일상이냐", "중국보다 더했네 원래부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