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남문철이 대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됐다.
지난 2021년 10월 4일 남문철은 향년 5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당시 소속사 매니지먼트비케이는 "고인의 연기에 대한 열정을 기억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라고 애도했다.
발인은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으며, 남문철은 부산 기장군 부산추모공원에 영면했다.
남문철의 유작은 12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범죄도시2'다.
극중 남문철은 대부업체 회장 최춘백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범죄도시2' 주연 배우 마동석은 500만 돌파 감사 인사와 함께 "故 남문철 배우님의 연기 투혼에 경의를 표하며 이 영광을 돌린다"라고 추모했다.
한편 1971년생인 남문철은 연극무대를 통해 배우 활동을 시작했고, 지난 2002년 장항준 감독의 영화 '라이터를 켜라'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영화 '공작', '상류사회', '애비규환', 드라마 '한성별곡', '빛과 그림자', '육룡이 나르샤', '청춘시대', '녹두꽃', '십시일반'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