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나중에 준다는 엄마 말 믿고 명절 때 받은 용돈 맡겼더니..."진짜로 받았어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일단 엄마한테 맡겨두면 나중에 돌려줄게"


명절날 용돈 받는 아이들에게 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단골 멘트다.


순수한 아이들은 부모의 계략을 눈치채지 못한 채 곧이곧대로 용돈을 건네고, 결국은 돌려받지 못하는 '웃픈' 헤프닝이 발생하곤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한 누리꾼이 엄마에게 맡겼던 용돈들을 진짜로 돌려받은 '반전 일화'를 전해 화제가 됐다.


추석 명절 연휴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누리꾼의 관심은 배가 됐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엄마한테 맡기면 나중에 줄게'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진짜로 받았다. 294만 원"이라며 인증샷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5만원권, 1만원권 지폐들이 나란히 담겨 있었고, 언제, 누가, 얼마를 줬는지 메모까지 꼼꼼하게 돼있는 봉투들도 자리잡고 있어 시선을 모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다 써서 봉투에 모아놓으셨네"라며 엄마에게 감사한 마음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이런일이 실제로 일어나다니", "감동이다 참어머니시네", "어머님 정말 대단하시다" 등 부러움 가득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