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고백할 때 꽃다발과 흉기 같이 가져온 남학생...거절하자 15살 소녀 살해

tii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좋아하는 소녀에게 고백했다가 거절 당한 남학생이 끔찍한 살인을 저질렀다.


짝사랑하는 소녀에게 줄 '꽃다발'을 챙겨온 남학생은 고백을 받아주지 않자 돌연 태도를 바꿔 30cm 흉기를 꺼내들었다.


자신의 고백을 받아주지 않는 소녀와 말다툼을 벌이던 남학생은 끝내 흉기를 휘둘렀고, '살인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tiin'은 17살 남학생이 꽃다발을 받아주지 않은 15살 여학생을 잔인하게 살해한 사건을 보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영국 런던 남부 크로이던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경찰은 여학생이 흉기에 찔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여학생은 목에 흉기를 찔린 상태였고 구급대원이 다급히 응급처치를 했으나 오전 9시 20분께 끝내 사망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숨진 여학생은 인근 학교에 다니고 있던 15살 소녀로 버스를 타고 등교하던 중 17살 남학생이 준 꽃다발을 거절했다가 변을 당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 남학생은 꽃다발을 거부하며 자신의 고백을 거절한 여학생에게 크게 분노했다.


버스에서 하차 후 길을 걷는 순간에도 여학생 뒤를 쫓으며 시비를 건 남학생은 끝내 미리 준비한 흉기를 꺼내 휘둘렀다.


현재 경찰은 17세 남학생을 구금하고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백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잔혹하게 살해 당한 15살 소녀의 사연이 전해지자 많은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며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