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리스트' 우하람, 통산 10번째 메달...남자 1m 스프링보드 銅

2일 오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이빙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승 / 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리스트이자 한국 다이빙 간판으로 불리는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통산 10번째 메달(은 4개, 동 6개)이라는 값진 기록도 세웠다.


지난 2일 우하람은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395.95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2일 오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이빙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승 / 뉴스1


우하람은 앞서 지난달 30일 이재경(24·광주광역시체육회)과 짝을 이뤄 출전한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은메달을 딴 뒤 동메달을 또 추가했다. 아시안게임 통산 메달을 10개(은메달 4개, 동메달 6개)로 늘린 것이다.


우하람은 2014년 인천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메달 8개를 수확,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중 최다 보유 기록이었다.


1m 스프링보드 금메달은 중국의 왕쭝위안, 은메달은 중국의 펑젠펑이 땄다.


열애 사실 고백한 우하람과 조은지 / Instagram '_wooharam_'


우하람의 대표팀 후배인 김영택(22·제주도청)은 342.55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한때 우하람을 앞서기도 했지만, 우하람이 3차 시기에서 '앞으로 뛰어 3바퀴 반을 돌아 다리를 편 채 양손으로 감싸는' 난도 3.0의 107B 동작으로 역전했다.


한국 다이빙은 이날까지 5개의 메달(은 2개, 동 3개)을 수확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은 2개, 동 3개), 2014년 인천(은 1개, 동 4개) 대회 때와 같은 단일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


1개만 더 추가하면 한국 다이빙 사상 단일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수확의 성과다.


우하람은 오늘(3일) 열리는 3m 스프링보드 개인전에서도 추가 메달 획득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