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우상혁 단 한 번의 점프로 가볍게 예선 통과...4일 금메달 도전

뉴스1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우상혁이 개인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향한 첫 관문을 가볍게 통과했다.


우상혁은 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15를 한 차례만 넘어 결선에 진출했다.


다른 선수들이 기록이 너무 낮아 우상혁은 더 뛸 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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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장에는 두 개의 높이뛰기 바가 자리했다.


A조 9명, B조 8명 등 총 17명이 예선에 출전했고, 우상혁은 B조, 그의 라이벌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은 A조에서 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1m90부터 시작했지만, 우상혁은 2m15에 첫 시도를 했다.


2m15를 첫 번째 시도에 넘은 우상혁이 바를 높이기도 전에 상위 12명이 결정되면서 예선이 끝나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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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은 단 한 번의 점프로 결선에 진출했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린다.


우상혁은 고교생이던 2014년 인천 대회에서 2m20으로 10위에 그쳤지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2m28로 은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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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2m35로 4위)을 기점으로 세계 최정상급 점퍼로 도약한 우상혁은 2022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 유진 실외 세계선수권 2위(2m35),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 등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썼다.


한국 시간으로 4일 오후 8시에 열리는 결선에서 우상혁은 바르심과 금메달을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