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대한민국을 빛낸 수영·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가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
30일 한국 수영·LoL 국가대표팀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수영 대표팀과 LoL 대표팀이 메달을 목에 걸고 등장하자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던 팬들은 열렬한 환호를 쏟아냈다.
현장 곳곳에서 선수들의 이름을 연호하는 소리가 울려 퍼졌고, 선수들도 활짝 웃으면서 화답했다.
한국 수영의 간판이 된 황선우는 메달 6개(금메달 2개·은메달 2개·동메달 2개)를 걸고 나타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LoL 대표팀의 간판스타 '페이커' 이상혁은 금메달을 깨무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수영 대표팀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무려 2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다.
한국 수영 경영이 '아시안게임 최고 성과를 올린 대회'로 기억했던 2010년 광저우 대회(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보다 금메달 2개가 많았고, 2006년 도하 대회(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1개)보다도 6개 많았다.
LoL 대표팀은 홍콩과 카자흐스탄을 제치고 8강에 진출했고, 사우디아라비아에게 2-0으로 승리하면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LoL 대표팀은 가장 강력한 상대로 꼽혔던 중국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 화제가 됐고, 대만과의 결승전에서도 2-0으로 승리하며 단 한 번의 세트 패배 없이 왕좌에 올랐다.
한편 수영 대표팀은 다가오는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위해 쉴 틈 없이 훈련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LoL 대표팀 역시 오는 10월 10일 개막하는 'LOL 월드챔피언십'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