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조카 7명과 키즈카페 vs 고모 7명과 카페…듣자마자 한숨 나오는 '추석 밸런스 게임'

YouTube '할명수'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조카 7명과 고모 7명, 당신의 선택은?"


추석 연휴에 맞춰 고난도(?) 밸런스 게임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200% 공감하게 만드는 추석 풍경 그대로 재현해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할명수에는 개그우먼 이수지와 이은지가 출연했다.


추석을 맞아 박명수와 삼 남매로 출연한 이수지와 이은지는 화려한 애드리브로 콩트천재 면모를 뽐내며 시청자들에 웃음을 안겼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명절 상황을 적용한 밸런스 게임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고난도 선택지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첫 번째 문제는 '나 빼고 다 말 많은 대가족 vs 나만 말하고 다 말 없는 대가족'이었고, 두 번째 문제는 '종갓집 큰며느리 vs 1남 9녀 막내며느리', 세 번째 문제는' 금지옥엽 외동딸 집 사위 vs 9남 1녀 막내 사위', 마지막 문제는 ' 개인기 보여주면 용돈 20만 원 vs 개인기 안 하고 용돈 만 원'이었다.


가장 눈길을 끈 문제는 '조카 7명 데리고 키즈 카페 가기 vs 고모 7명 모시고 그냥 카페 가기'였다.


조카 7명과 키즈 카페를 가면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보느라 정신이 없을 테고, 고모 7명과 카페를 가면 고모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수발(?)을 들어주느라 정신이 없을 것.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수지는 질문을 읽자마자 "고모 7명!"이라고 답했고, 박명수 역시 "나도 나도"라며 공감했다.


특히 이수지는 "나 고모 17명도 모시고 갈 수 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에 이은지는 '조카 7명'을 골랐다.


YouTube '할명수'


그는 "조카가 있는데 지금 6살이다. 키즈카페에서 1년간 아르바이트를 한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키즈카페에서 일할 당시 너무 일을 잘해 어머니가 팁도 준 적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은지는 "고모 7명과 카페에 가면 가짜 웃음을 지어야 한다"라며 조카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YouTube '할명수'


그러자 박명수는 "조카 7명은 불안하다. 눈을 뗄 수 없다. 다칠까 봐. 고모들은 다치시면 달달한 걸로 회유할 수 있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이은지는 "고모들이 짜증 나는 이유는 '이거 얼마냐, 이거 하나에 왜 만육천 원이냐, 이거 먹을 거면 왜 여기 왔냐, 언제 도착하냐, 그래서 언제 도착하냐' 막 이걸(잔소리) 계속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수지는 "그때는 다른 생각을 하면 된다. 아이 7명은 다른 생각을 할 수가 없다. 다른 생각 잠깐 하는 순간 사고 난다"라고 맞받아쳤다.


박명수 역시 "고모는 똥을 안 싸지 않냐"라며 거들었다.


YouTube '할명수'


영상을 본 누리꾼들 역시 반응이 갈렸다.


조카를 선택한 누리꾼들은 "고모 잔소리는 견딜 수 없다", "아이들은 귀엽기라도 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에 고모를 선택한 누리꾼들은 "조카 7명은 저승사자 7명과 같다", "고모들은 서로 이야기하게 하고 쉴 수 있지만, 조카는 쉴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당신은 조카 7명과 키즈카페를 갈 것인가, 고모 7명과 카페에 갈 것인가.


YouTube '할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