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대한민국 선수들이 중국을 상대로 리그오브레전드 4강전에서 대승을 거둔 가운데, 일부 관객의 도 넘은 비난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에는 "중국 물리친 뜨거웠던 '롤' 경기! 바로 그 현장!!!(feat. 페이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대한민국이 사실상 결승전으로 불린 중국과의 경기에서 압승을 거둔 리그오브레전드 한중 맞대결 현장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영상에는 한국이 중국을 이기는 순간, '쌍욕'을 하며 불쾌한 감정을 티를 내는 관객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에는 한 중국 관객이 한국이 승리는 거두자 "Fxxx"이라고 욕을 하며 분노를 표출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이 관객은 아무리 욕을 해도 분이 풀리지 않는지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는 순간까지 쌍욕을 반복해 보는 이들을 불쾌하게 만들었다.
경기에 앞서 중국은 한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리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우승을 거머쥐기 위해 선수 조기 합숙에 프로리그 일정까지 변경했으며 자국 선수는 메인 경기장, 한국 선수를 보조 경기장에 배정하는 등 꼼수를 부리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은 1경기를 불과 29분 만에 끝냈다. 2경기 역시 승리를 거머쥐며 세트스코어 2 대 0 완승으로 결승행 티켓을 얻었다.
한국은 오늘(2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대만과 3판2선승제로 우승을 놓고 다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