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황선홍호가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최대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28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16강전 상대인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5대1 대승을 거두며 8강전에 진출했다.
한국은 다음 달 1일 열리는 8강전에서 카타르를 1-0으로 꺾은 중국과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문제는 중국이 개최국이 가지는 이점을 120% 뽑아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최국 중국은 16강전 경기부터 '홈 어드밴티지'를 지속적으로 받으며 '도를 넘은 수준'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2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국과 카타르의 16강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카타르를 1-0으로 누르고 8강에 오른 중국은 카타르와 경기에서도 심판 판정의 수혜를 입었다는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후반전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지만, 그중 3분가량은 아수라장이 되며 사실상 경기가 진행되지 못했다.
양 팀 선수단은 뒤엉켜 충돌했고, 경고가 이어지던 가운데 중국 골키퍼가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경기가 지연되기도 했다.
추가시간에 경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지연되면 통상 그 시간을 감안해 경기를 연장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카타르 선수가 거세게 항의했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여기에 이번 대회에 비디오 판독(VAR)이 없다는 점 역시 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다음 달 1일 열리는 8강전에서 비슷한 홈 어드밴티지가 없으리라는 보장이 없어, 이번 중국과의 경기는 황선홍호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