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광화문 한복판에 뜬 정조대왕함...어설픈 AR에 사람들이 보인 웃픈 반응 (영상)

YouTube '국방TV'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국군의날 행사에 정조대왕함 AR(증강현실)이 깜짝 등장한 가운데, AR 퀄리티가 아쉽다는 평이 나왔다.


지난 26일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10년 만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시가행진이 열렸다.


시가행진에는 국군 장병 등 7천여 명이 참석했고, 궂은 날씨에도 시가행진을 구경하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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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무인 수상정과 무인 항공기, 무인 잠수정이 모습을 드러냈고, 고위력 탄도미사일 현무의 실물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방송 중계를 통해 시가행진을 본 누리꾼은 광화문 부근에서 기습 등장한 정조대왕함 AR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증강현실로 구현된 정조대왕함은 푸른 아우라와 함께 서서히 등장했고, 서울 도심 한복판을 유유히 항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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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아스팔트 대신 바다로 보이게 하려고 CG로 물길까지 표현하는 섬세함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방TV 유튜브 라이브 방송 채팅창에는 "2000년대 CG같다", "그래픽 정말 저렴하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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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몇몇 이들은 "세금 얼마 썼느냐", "버벅거리면서 항해하는 건 또 뭐냐", "이거 하려고 내 퇴근길 막은 거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조대왕함 AR은 중계 화면에 처음부터 포함됐고, 각 방송사들 모두 해당 장면을 송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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