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쏜 뒤 멀티골까지 기록하며 '폭풍 득점'하고 있다.
이에 대표팀 동생 황희찬도 릴레이 골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그는 리그에서 벌써 3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리그컵에서도 득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팀은 충격적인 2대0→2대3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27일(한국 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위치한 포트먼 로드에서는 2023-24시즌 카라바오컵 32강 울버햄튼 원더러스 vs 입스위치 타운 경기가 열렸다.
이날 황희찬은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선제골까지 기록했다.
전반 4분 중앙에서 전해진 패스를 잡아 영점을 맞춘 뒤 골키퍼를 강하게 뚫어버린 완벽한 득점이었다. 공이 어찌나 빠르게 날아갔는지, 골키퍼가 두 손으로 쳤음에도 골문으로 쭉 빨려 들어갔다.
지난 주말 손흥민의 멀티골에 이은 주중 득점 소식이었다.
울버햄튼은 기세를 몰아 전반 15분 추가골을 넣었다. 대승의 기운이 감돌았지만 거기까지였다. 울버햄튼은 내리 3실점을 하며 패하고 말았다.
결국 울버햄튼은 챔피언습(2부리그) 2위를 달리는 입스위치에 밀려 리그컵 32강 조기 탈락의 쓴맛을 보고 말았다.
한편 지난 주말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오는 일요일(한국 시간) 오전 1시 30분 리버풀과 경기를 치른다.
6라운드 만에 지난 시즌 기록한 득점의 절반을 기록한 '캡틴'이 또 득점에 성공할지 기대를 모은다.
울버햄튼은 토요일 오후 11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한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한솥밥을 먹은 황희찬vs홀란드 매치업이 성사될지도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