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8일(토)

미드 'NCIS' 괴짜 법의학자 '더키' 배우 데이비드 멕컬럼 사망

NCIS 유니버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미국 드라마 NCIS 시리즈에서 도널드 말라드 박사 역을 맡아 얼굴을 알린 배우 데이비드 맥컬럼이 숨졌다. 향년 90세.


지난 25일 미국 CBS방송 등 외신은 스코틀랜드 출신 배우 데이비드 맥컬럼이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뉴욕 장로회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연사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CBS


데이비드 맥컬럼은 불과 2주 전에 90세 생일을 맞이했다고 한다.


그는 장수 드라마 시리즈 'NCIS'에서 마지막 남은 오리지널 출연진이다.


약 20년 동안 법의학자 도널드 말라드 박사(별명 더키) 역을 맡아 오랫동안 활약했다.


CBS는 NCIS 유니버스 X(옛 트위터) 계정에 "맥컬럼이 세상을 떠나 깊은 슬픔을 느끼며 CBS가 오랜 세월 그의 고향이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의 아내 캐서린과 온 가족, 데이비드를 알고 사랑했던 모든 분께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NCIS


데이비드 맥컬럼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영국 영화배우로 연극, 영화, TV를 넘나들며 다양한 배역을 거쳤다.


지난 1964년 미국 첩보 드라마 시리즈 'Man from U.N.C.L.E (맨 프롬 엉클)'에서 러시아계 요원 일리야 쿠르야킨 역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이 역으로 두 차례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이후 맥컬럼은 TV 드라마 '인비저블 맨'과 브로드웨이 연극 '아마데우스'에서 주연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