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트럭에 실려 배송되던 헬리콥터가 고가도로에 끼여 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헬리콥터는 공장에서 출고된 제품 기준 무려 405억이나 되는 고가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WBRZ2는 트럭에 실린 헬리콥터가 고가도로 아래를 지나가다가 끼여버리는 사고로 인해 주변 도로가 한동안 마비된 소식을 보도했다.
사고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금요일 아침 루이지애나주 데넘 스프링스 S. 레인지 에비뉴에 위치한 고가도로 아래서 발생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트럭에 실린 대형 헬리콥터가 고가도로에 끼여 오도 가도 못 하고 있다.
헬리콥터의 상단부분 부품은 고가도로에 부딪힐 때 충격으로 인해 부서지고 말았다. 이 사고로 인해 주변 도로의 교통이 마비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문제의 헬리콥터에 대한 정확한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은 미국 제조사 시코르스키에서 나온 중대형 모델 S-92로 추측하고 있다.
사고가 난 고가도로의 높이는 4.5미터, 헬리콥터의 높이는 4.7m 였다.
해당 헬리콥터는 주로 VIP 용으로 많이 판매되는데 대한민국도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로 사용 중이다.
S-92의 가격은 3천만 달러(한화 약 40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운전자가 파손된 헬리콥터를 보상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운전자 미구엘 로드리게스(56세) 상대로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