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롤 국가대표팀, 22대 5로 카자흐스탄을 압도적인 실력 차이로 이겨...8강 진출 확정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가 속한 한국 롤 국가대표팀이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25일 중국 항저우시 궁수구 베이징위안 생태공원 e스포츠 보조경기장에서 카자흐스탄과 한국의 롤 경기가 진행됐다.
한국은 카자흐스탄을 22대 5로 가뿐히 이기며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자랑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세주아니-벨베스-요네-제리-블리츠크랭크를, 카자흐스탄 대표팀은 사이온-카서스-제라스-애쉬-사일러스를 골랐다. 페이커는 요네로 플레이하며 12킬 1데스라는 넘사벽 실력을 뽐냈다.
경기는 시작 3분 만에 요동쳤다.
점화 스펠(주문)에 케리아 블리츠크랭크의 그랩이 얹어져 상대 서포터 사일러스가 데스를 기록했다. 이후 탑 라인에서는 제우스 선수가 상대를 솔로 킬 내며 라인 균형을 무너뜨렸다.
경기는 17분 만에 끝...페이커는 경기 12분 만에 9킬 기록
페이커는 경기 초반부터 빠른 템포를 유지했다. 그는 경기 시작 12분 만에 9킬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앞서 진행한 홍콩과 한 경기보다 약 6분 빨리 끝났다. 게임은 17분께 마무리됐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는 질문이 쏟아졌다. 그러나 8강전을 비롯해 4강 중국전을 앞둔 한국 대표팀은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한국 대표팀을 지휘하는 김정균 감독은 "엔트리 관련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페이커 선수는 손목 부상과 관련해 "한국에서부터 치료를 잘 받았고, 현지에서도 무리하지 않게 잘 관리하고 있다"며 상태를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