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멀티골 터트리며 '아스널 킬러' 입증한 손흥민...직접 밝힌 은퇴 후 계획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북런던 더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아스널 킬러'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24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3/24 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아스널과 토트넘의 경기가 진행됐다.


라이벌 경기인 만큼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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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손흥민은 후반 33분까지 경기에서 활약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유럽 무대 통산 득점 199골을 기록, 앞으로 한 골만 더 넣으면 200호골이라는 대업적을 달성하게 된다.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그의 은퇴 계획도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지난 2020년 자서전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을 통해 은퇴 후 하고 싶은 것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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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가끔 은퇴 후의 생활을 상상해 본다. 진로 고민이 아니라 아주 소소하게 해보고 싶은 일들이 있다"며 치맥과 함께 유럽 축구 중계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저녁에 알람을 맞춰 놓고 일찍 자는 거다. 챔피언스리그 경기 시간에 맞춰 일어나서 스마트폰 앱으로 '치맥'을 주문한다. TV를 켜고 소파에 기대서 맛있는 치킨과 함께 맥주를 한 잔 마시면서 축구를 본다. 내가 좋아하는 축구를 실컷 보는 게 내 꿈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은퇴했으니까 훈련이나 경기를 준비할 필요도 없고. 까마득한 후배들이 뛰는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시청하면 정말 재밌을 것 같다. '야~ 옛날에 내가 뛸 때랑 많이 달라졌네' 하면서"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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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축구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8.7점의 평점을 줬다.


아스널이 터트린 2골에 모두 관여한 부카요 사카는 8.5점이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1, 사카에게는 평점 8.2를 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