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23주 만에 태어난 '이른둥이' 새끼 양이 비닐백으로 만든 '인공 자궁'에서 한 달 살고 보인 변화

YouTube 'Insider Tech'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개월 수를 채우지 못하고 일찍 태어난 '이른둥이'를 살릴 수 있는 인공 자궁이 개발됐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CNN은 미국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연구팀(CHOP)이 진행한 인공 자궁 실험 영상을 보도했다.


이와 함께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인간을 대상으로 한 인공 자궁 임상 시험 허가 여부에 관해 논의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인공 자궁 실험 영상에는 투명한 액체가 든 비닐백에 새끼 양이 담겨 있다. 새끼 양은 사람으로 환산하면 23주 만에 태어난 미숙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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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백'이라 불리는 이 비닐백은 자궁 역할을 하고, 여기에 연결된 관은 탯줄의 역할을 대신한다.


두 개의 장치가 미처 다 발달하지 못한 폐와 심장 및 혈관에 필요한 영양분과 물질을 전달하며 미숙아를 건강하게 키워낸다.


이곳에 한 달 가량 자란 양은 솜털이 나고 뇌와 폐가 정상적인 발달을 보이는 등 눈에 띄는 발달을 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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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조산은 5세 미만 어린이의 사망 원인 1위이다.


국내에서도 2011년부터 2021년 사이 통계에 따르면, 조산아 비율이 10년 사이 6.0%에서 9.2%로 1.5배 증가했다.


이에 미국 외에도 스페인, 일본, 호주, 싱가포르, 네덜란드도 인공 자궁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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