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엄마가 모닝하고 가슴 수술 중 하나 고르래"...사회초년생 여성이 올린 글에 여초 반응

기아 모닝 / 기아자동차


"엄마가 모닝하고 가슴 수술 중 고르래"...어떤 걸 골라야 할 지 고민인 사회초년생 여성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이제 막 직장에 다니기 시작한 사회초년생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사람마다 의견은 조금씩 다르다. 누군가는 이동이 편리하도록 해주는 자가용이라고 말할 것이고, 또 누구는 기 죽지 않도록 도와줄 명품가방 혹은 시계라고 말할 것이다. 


또 누구는 '나'라는 사람을 돋보이게 할 외모(비주얼+몸매)라고 말할 것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회초년생 여성이 고민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글쓴이 A씨는 "엄마가 (자동차) 모닝하고 가슴 수술 중 고르래"라며 둘 중 어느 걸 골라야 할 지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글쓴이 A씨는 대부분의 회원이 여성인 '여초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떤 걸 골라야 할 지 막막하다"라며 "가슴 수술도 끌리고, 차도 끌린다. 근데 막상 차는 모닝이니깐 엄청 갖고 싶지는 않다"라며 고민을 공유했다.


몸매를 돋보이게 해주는 가슴 수술과, 편리함을 제공해주는 차량 사이에서 고민하는 셈이다. 


그는 "모닝보다는 나도 좋은 거 타고 싶은데 차라리 내 돈 보태서 다른 걸 살까? 아님 차 사달라 하고 가슴 수술은 내 돈으로 할까"라며 갈팡질팡 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엇갈린 여성 누리꾼들 의견 "부모님 돈으로 젤 비싸고 젤 좋은 조건으로 가슴 수술", "차 있으면 삶의 질 달라"


이 같은 고민에 여성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당연히 가슴 수술이지'라고 한 누리꾼은 "일시적인 기쁨이냐, 평생 기쁨이냐. 잘 선택해라", "외제 차면 모를까 모닝은 좀;", "당연히 가슴이지. 차는 돈 더 보태서 사라. 큰 가슴으로 좋은 차를 타는 거지", "가슴 수술 고민 있으면 부모님 돈으로 젤 비싸고 젤 좋은 조건으로 수술해라"라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부모님이 사준다는 모닝이 '끝판왕'인 차가 아닌데 굳이 차를 선택할 이유는 없다는 의견이다. 또 차는 단기적인 기쁨이고, 가슴 수술은 장기적인 기쁨이라며 의견이 엇갈렸다. 참고로 기아에서 출시한 모닝 가격은 약 1100~1300만원이다.


반면 '당연히 모닝이지'라고 한 누리꾼은 "부작용도 많은 가슴 수술을 굳이?", "가슴 가지고 뭐 하냐, 차 있으면 삶의 질이 확 달라진다", "사회초년생이 더 좋은 차 끌어봤자 유지도 못한다. 경차 사주신다고 할 때 얼른 받아라"라고 말했다.


글쓴이 고민에 다양한 의견을 내놓은 여성 누리꾼들 / 온라인 커뮤니티


모닝을 택한 이들은 대부분 '편리함'을 추구했다. 


당장 와닿는 혜택(?)이 없는 가슴 수술보다는 즉각적인 혜택을 느낄 수 있는 차량을 고르겠다는 의견이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슴 수술 가격은 대개 500~1천만원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