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좋아하는 야구선수에게 야구공을 받을 뻔한 기회가 왔지만 눈앞에서 그 기회가 사라졌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홈경기를 관람하던 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삼성 유니폼을 입고, 또 다른 유니폼을 든 채 팀을 응원하던 여성팬의 모습이 담겼다.
여성팬을 포함해 많은 이들은 "여기에 공 주세요"라고 요청했다. 이때 한 야구선수가 여성팬 쪽으로 다가와 공을 건넸다.
그런데 그때 '원태인'을 마킹한 한 남성팬이 등장해 공을 가로챘다. 특히 이 팬은 손에 글러브까지 끼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서 이를 본 이들은 야유를 보내기 시작했다. 한 팬은 "야 원태인, 줘요"라며 원태인 선수의 이름을 마킹하고 야구공을 '스틸'한 남성팬에게 소리쳤다.
해당 영상이 SNS 등을 통해 확산되자 그를 알고 있는 누리꾼이 여럿 등장했다. 일각에서는 "저 분 외야석에 매일 오는 중학생인데 저 공 받아서 돈 번다", "라팍에서 유명하다. 진짜 쥐어박고 싶다"고 제보했다.
라이온즈 파크에 자주오는 팬이라는 일부 누리꾼의 주장이 더해지고 있으나 확인되진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