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벤틀리 타는 여경, 금수저인 줄 알았는데 사기꾼 남친에게 개인정보 팔아 떼돈 번 거였다

추이쉬안 / HK0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벤틀리 자동차를 타고 출근해 '금수저'로 소문난 여성 경찰관의 실체가 드러났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타이베이시 난강 파출소에서 근무하던 경찰관 추이쉬안(Qiu Yixuan)이 해고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추이쉬안은 타이베이 내에서 미모의 여경으로 유명했다.


HK01


벤틀리 자동차를 타고 출근하거나 기차 좌석을 세 개 사들인 뒤 다리를 쭉 뻗고 이동하는 모습 등으로 금수저라고 소문났다.


추이쉬안은 경찰대 시절 격투, 사격 성적이 매우 우수한 덕분에 동기들 사이에서도 유명했다고 한다.


연예인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예쁜 외모를 가지고 있어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HK01


그런데 타이베이시 중산 경찰서 검열팀은 익명의 제보를 통해 추이쉬안이 사기 조직의 남성과 연애하면서 조직에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제공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사기 조직 주요 간부들과 접촉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3월부턴 이 조직에서 직접적으로 활동한 혐의를 받는다.


결국 추이쉬안은 사기 집단에 개인정보를 제공한 혐의, 비밀 누설, 문서 위조 등의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돼 구속 수사를 받게 됐다. 인사 규정에 따라 해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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