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넷플릭스 '도적: 칼의 소리' 훔쳐 보고 중국 드라마 따라했다고 억지 부리는 중국인들

넷플릭스 '도적: 칼의 소리'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중국 누리꾼들이 최근 공개된 한국 드라마 '도적: 칼의 소리'에 대해 혹평하고 있다.


문제는 중국에는 넷플릭스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것. 즉, 불법 시청을 하고 뻔뻔하게 평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일제강점기 배경의 드라마를 두고 '중국 드라마' 같다고 해 황당함을 더한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도적: 칼의 소리'에 대한 평가가 올라오고 있다.



구글 번역 / Weibo


한 중국 누리꾼은 "언뜻 보고 우리나라 드라마인줄 알았다"며 "한국 드라마는 왜 점점 중국화되냐"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너무 낯익다 했더니 또 중국에서 영화 찍었냐"며 "우리 땅 넘보지 말아라"고 불만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도적에는 중국풍이 가미되어 있다", "중국 미술팀을 초청해 만들었나. 국산(중국) 드라마 냄새가 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넷플릭스 '도적: 칼의 소리'


드라마 '도적: 칼의 소리'는 일제강점기인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이 벌이는 액션 활극이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은 "이제 일제강점기까지 가져가려고 하네", "일본한테 지배 당하고 싶냐", "넷플릭스 보지도 못하는 중국인들이 훔쳐 보고 감상평을 왜 다냐"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도적: 칼의 소리'는 24일 기준, TV쇼 부문 글로벌 8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 1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4위), 말레이시아(3위), 뉴칼레도니아(5위), 나이지리아(4위), 필리핀(5위), 카타르(5위), 루마니아(3위), 싱가포르(2위), 태국(2위), 터키(5위), 베트남(3위) 등의 국가에서 톱5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