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31일(화)

송중기 "너무 사랑하는 아들, 진짜 빨리 커"...가족과 떨어져 홀로 급하게 귀국한 이유

송중기 아내와 송중기의 모습 / Sina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열애, 결혼, 임신, 출산 소식을 연달아 전한 배우 송중기의 근황이 알려졌다.


지난 19일 오후 송중기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이탈리아 로마에서 귀국했다.


아내 케이트 루이티 사운더스와 생후 3개월인 아들 등 가족들은 함께하지 않았다.


19일 입국한 송중기 / 뉴스1


그는 칸으로 함께 떠났던 반려견을 품에 안고 생일에 홀로 한국에 귀국했다.


송중기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떨어져 홀로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지난 22일 오후 서울에서 열린 영화 '화란'의 첫 국내 언론배급시사회에 나섰다. 인터뷰 일정을 소화하고 다음 달 4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까지 '화란' 홍보 일정에 나선다.


tvN '프리한 닥터'


송중기는 결혼과 출산 등에 대해 부담감이 전혀 없다며 "많이 축하해 주신 만큼 아기가 건강하게 잘 큰다. 첫아기이고 초보 아빠, 초보 엄마라서 아기가 이렇게 빨리 크는 줄 몰랐다. 아기 옆에서 잘 지내면서 좋은 사람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하는 아기가 생겼지만 어두운 영화를 한다고 걱정되지는 않는다. 나중에 커서 아빠가 이런 영화 했다는 걸 알고, 또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영화 '화란'


한편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송중기는 '화란'에 개런티 없이 출연한다. 그는 "(화란은) 업계에서 돌아다니는 대본을 제가 먼저 보고 너무 해보고 싶어서 역으로 제안했던 작품이다. 내가 한다고 해서 제작비가 늘어나면 '상업적인 영화의 흥행 공식이 점점 들어가서 매력적인 대본의 장점이 줄어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영화 '화란'은 다음 달 11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