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국 근대 5종 전웅태가 또 한 번 우승했다.
이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 한국에서 처음으로 나온 2관왕이라 더욱 의미를 더한다.
24일 중국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근대5종 남자 결승전이 진행됐다.
근대5종은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모두 치르는 종목이다.
펜싱, 승마, 수영을 먼저 치르고 성적에 따라 레이저 런을 차등 출발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전웅태는 펜싱 233점을 받아 다소 늦은 출발을 했으나 이후 승마 293점, 수영 312점(총 838점)으로 치고 올라갔다.
이어 동료 이지훈(LH)보다 32초 늦은 전체 2위로 레이저런을 시작했으나 순위를 뒤집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앞서 전웅태는 이지훈, 정진화(LH)와 함께한 단체전에서도 1위를 기록해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뿐만 아니라 전웅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간판' 자리를 증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