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못생긴 외모 덕분에 AV 배우로 데뷔해 화제가 됐던 한 남성의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산리뉴스, 이티투데이 등 대만 매체는 대만의 AV 배우 덩자화가 불법촬영 논란에 휘말렸다는 소식을 전했다.
덩자화는 지난 2021년 좋아하던 여성에게 7차례 거절당한 후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뺨을 때리는 영상으로 화제가 된 후 AV 배우가 됐다.
당시 덩자화는 자신이 모태솔로이며 평균 이하의 외모가 오히려 잘 먹힌다는 이유로 AV 영화에 캐스팅된 후 첫 성관계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덩자화는 최근 동료 배우의 폭로로 누리꾼들의 맹비난을 받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9일 인플루언서이자 AV 배우인 티파니 첸은 SNS에 '집에서 주말을 행복하게 보내고 싶었지만 충격적인 유출 영상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약 6분 20초 길이의 영상에는 폐쇄회로(CC)TV 영상과 덩자와화 티파니 첸의 대화 내용이 담겼다.
영상을 보면 덩자화로 보이는 남성은 44초 동안 앞에 서있는 여성 몰래 치마 밑에 휴대전화를 넣고 영상을 촬영했다.
논란이 일자 덩자화는 바로 티파니 첸에게 연락해 "무릎 꿇고 사과하고 싶다"라면서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해 인터넷에 검색해 본 결과 관음증을 앓고 있는 것 같다. 정신과에 가서 약물 치료나 심리 치료를 받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티파니 첸은 덩자화에게 피해 여성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하며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받고 모든 의료 기록과 내용을 피해 여성에게 알려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덩자화는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겠다며 일정 기간 동안 SNS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사과로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마땅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SNS 활동 중단이 아니라 평생 보이지 말아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