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햄버거 재출시 해달라고 하자 2년 만에 '가격 35%' 올려버린 버거킹

버거킹 '트러플 머쉬룸 와퍼' / YouTube '버거킹'


2년 만에 다시 등장한 버거킹 인기 메뉴 '트러플 머쉬룸 와퍼'...확 달라진 가격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버거킹 코리아(버거킹)가 단종 됐던 인기 메뉴 '트러플 머쉬룸 와퍼'를 재출시했다.


직화로 구운 순쇠고기 패티에 세계 3대 고급 식재료 중 하나인 트러플오일이 첨가된 고퀄리티 버거다. 


다시 돌아온 이 버거의 퀄리티는 여전했지만, 가격만큼은 조금도 여전하지 않았다.


지난 18일 버거킹은 단종된 인기 메뉴 '트러플 머쉬룸 와퍼'를 재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세 가지 사이즈로 구성돼 있다.


사진 = 인사이트


'트러플 머쉬룸 와퍼', '더블 트러플 머쉬룸 와퍼', '트러플 머쉬룸 와퍼주니어' 등 3종이다.


트러플 마요 소스에 양송이·새송이·백만송이·포토벨로 등 4종의 구운 버섯이 들어간 트러플 머쉬룸 와퍼는 여전히 고퀄리티 버거임을 증명했다.


버거킹 관계자는 "2017년 첫선을 보인 해당 메뉴는 2021년 6월 단종된 이후 각종 SNS(사회관계망)에서 '트머와(트러플 머쉬룸 와퍼) 돌려내'라는 포스팅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명예의 전당' 메뉴"라며 재출시 이유를 밝혔다.


YouTube '버거킹'


2021년 6300원·2023년 8500원(단품 기준) 35%나 오른 버거 가격...세트는 만원 이상


뜨거운 반응을 예상했던 재출시 소식. 그러나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2021년 6월, 단종됐을 당시 '트러플 머쉬룸 와퍼'의 단품 가격은 6300원이었다. 


그런데 2년 만에 재출시된 '트러플 머쉬룸 와퍼'의 단품 가격은 35%나 오른 8500원이다.


사진 제공 = 버거킹


라지세트는 11200원에 육박한다. 단종 전에는 아무리 세트 메뉴여도 만원을 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단품을 제외하고서는 모두 만원을 넘겼다.


메뉴 재출시 소식에 누리꾼들은 "햄버거가 이제 싼 음식이 아니다", "시급으로도 햄버거 못 먹는 시대다", "솔직히 이 돈이면 밥을 사 먹지", "수제버거 가격에 올라타려 하네"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