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출시되자마자 완판된 하늘 나는 1억원짜리 '플라잉 카' 실제 주행 영상

Jetson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SF 영화에 등장할 법한 하늘 나는 자동차가 출시된 가운데 2023년 생산 물량이 모두 완판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에볼루션(Autoevolution)은 스웨덴의 스타트업 기업 젯슨 에어로(Jetson Aero)가 개발한 eVTOL(전기 수직이착륙 비행기) '젯슨 원(Jetson One)'의 2023년 생산 물량이 완전히 매진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직접 조립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젯슨 원 200대가 전 세계 고객에게 판매됐다. 주문서에 따르면 구매자 대부분이 미국인이었다.


Jetson


2018년 처음으로 프로토 타입 비행을 선보여 화제가 됐던 젯슨 원은 세계 최초 1인승 전기 비행기다.


기체는 가로 2.8m, 세로 2.4m, 높이 약 1m로 일반적인 자동차보다 작다.



기체의 무게는 알루미늄과 탄소 섬유를 골격으로 사용해 86kg 정도로 매우 가벼운 편이다.


8개의 모터를 장착해 하나가 꺼져도 날 수 있으며 최대 시속 102km로 날 수 있다.


속도의 경우 안전상의 문제를 고려해 제한된 것이라고 한다.


YouTube 'Jetson'


조종사 면허가 필요하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기본 교육만 받으면 누구나 조종할 수 있다.


또한 젯슨 원은 경주용 자동차에서 영감을 받은 프레임을 비롯, 비행 컴퓨터, 지형 추적 및 장애물 회피를 포함한 최첨단 안전 시스템 등 탁월한 안전성을 제공한다.


공개된 실제 주행 영상을 보면 간단한 조작으로 빠르게 하늘을 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그 모습이 마치 초대형 드론처럼 보이기도 한다.


Jetson


지난 2021년 10월 출시된 젯슨 원의 가격은 9만 8,000달러(한화 약 1억 3,098만 원)로 보증금은 8,000달러(한화 약 1,069만 원)다.


2021년 10월 이후 3,000건 이상의 예약을 받은 젯슨 에어로는 2023년 200대가 완전히 판매됐으며 2024년 생산 물량도 거의 매진된 상태라고 밝혔다.


젯슨 에어로는 이번 성공으로 승객을 태울 수 있는 버전을 구상하고 있으며, 4인승 비행 자동차도 개발할 계획이다.


YouTube 'Jet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