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한밤중 농장 침입해 토끼 16마리 납치하다가 100마리 죽인 여성 '비건 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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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일부 비건들이 테러에 가까운 동물 학대 반대 시위를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9년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스페인 비건 운동가 여성의 만행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Teepr는 2019년 9월 논란이 된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신 채식주의 운동가 여성의 토끼 납치 사건을 재조명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eepr


SNS에서 '미티컬 미아(Myhical Mia)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 스페인 여성은 당시 동물 구조 단체 와 함께 스페인 갈리시아주 오소노 인근 농장에 침입했다.


하지만 그녀는 토끼를 구하는 데 실패했고 더 많은 토끼들의 무고한 죽음을 초래했다.


그녀가 토끼 16마리를 데려가는 과정에서 약 90마리 이상의 토끼가 목숨을 잃었다.


미아의 구조작업으로 목숨을 잃은 토끼들 / The New York Post


현지 수의사에 따르면 출산을 앞둔 토끼 5마리가 무모한 구조작업으로 인해 목숨을 척추가 부러져 죽음을 맞이했다.


미아가 데려간 토끼 16마리 중 일부는 아직 수유 중이었고 약 90마리의 새끼들이 엄마의 모유를 먹지 못해 목숨을 잃었다.


일부 토끼들은 유산을 하기도 했다.


이후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미아는 "토끼를 구하다 농부가 차를 향해 총을 쏴 얼굴에 파편을 맞았다"라며 피를 흘리는 모습을 공개하고 "구조된 16마리는 운이 좋았지만 전 세계에는 아직 구조를 기다리는 토끼가 수만 마리에 달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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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농장에는 이미 토끼 여러 마리가 죽어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녀의 주장은 거짓으로 밝혀졌고 동물 구조를 빙자한 도둑질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Teepr


사건이 일어난 지 4년이 지난 현재도 해당 사건은 최악의 비건 운동 중 하나로 회자되며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고작 16마리를 구하려고 100마리에 가까운 토끼를 죽게 했나", "누구를 위한 구조인가", "저게 어떻게 구조인가 납치가 분명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