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티타늄으로 만들어 방탄폰이란 말 믿고 '아이폰15 프로' 떨어트렸다가 박살 나 눈물 흘린 남성 (+영상)

YouTube 'AppleTrac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더 강하고 단단한데 무게는 가벼운 '티타늄' 소재를 내세운 애플의 야심작, 아이폰15 프로가 전작보다 오히려 내구성이 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ispazio'는 티타늄 소재를 입은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4 프로의 충격적인 낙하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AppleTrack'에 올라온 실험 영상에는 다양한 위치와 상황에서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5 프로를 떨어뜨렸을 때 각각 어떤 영향을 받는지가 고스란히 담겼다.


먼저 영상에 등장한 남성은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5 프로를 양손에 들고 손, 가슴, 얼굴 높이에서 앞면, 뒷면, 수직 낙하까지 다양한 각도로 제품을 떨어뜨렸다.


YouTube 'AppleTrack'


그 결과 두 제품 모두 모서리가 조금씩 찍히는 현상이 나타나긴 했지만 액정이 깨지거나 뒷면이 완전히 갈라지는 상태까지는 가지 않았다.


하지만 제품에 기스가 나는 과정 안에서 아이폰14 프로가 아이폰15 프로에 비해 흠집이 덜 나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아이폰14 프로가 뒷면이 깨지지 않았을 때도 아이폰15 프로는 깨짐 현상이 발견돼 보는 이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실험자는 조금 더 확실한 결과를 위해 4.5m 높이에서 다시 실험을 시작했다.


YouTube 'AppleTrack'


놀랍게도 두 기기를 나란히 떨어뜨리자 아이폰15 프로는 액정 하단부가 완전히 고장 나면서 흰 화면이 나왔다.


반면 아이폰14 프로는 아무런 영향 없이 멀쩡하게 작동되는 모습을 보였다.


실험을 진행한 유튜버는 "아이폰14 프로는 13번 낙하했음에도 새 제품처럼 보인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6.1m' 높이에서 두 제품을 다시 한 번 떨어뜨리자 아이폰15 프로는 아예 카메라 부분이 본체와 분리되며 먹통 상태가 됐다.


변색 된 아이폰 15 프로 / Reddit


아이폰15 프로가 카메라와 두동강이 나며 박살 난 것과 달리 이번에도 아이폰14 프로는 여전히 작동하는 강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15 프로에 티타늄 소재를 적용하며 더 단단한 내구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실험 결과 오히려 티타늄 소재는 충격 흡수에 약한 모습을 보였으며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한 아이폰14 프로가 충격에 더 강한 결과를 보였다.


한편 애플은 이번 아이폰15 프로 출시와 관련해 사전 예약을 받고 있는데, 정식 출시 전부터 변색 문제와 발열 문제 등 각종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YouTube 'AppleTr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