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합류한 황인범이 '꿈의 무대'였던 챔피언스리그(UCL) 데뷔전을 치렀다.
팀은 1-3으로 패배했지만, 황인범은 선발로 나서서 82분을 소화하는 동안 헌신적인 수비는 물론 연이어 공격적인 공격을 쏟아냈다. 즈베즈다의 모든 공격 중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 그의 발에서 나왔었다.
황인범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팬이 그의 완벽한 팬서비스를 재조명했다.
지난 2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황인범의 팬서비스를 칭찬하는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앞서 지난달 25일 유튜브 채널 'Footyhunter 사인사냥꾼' 올라온 영상이다.
유튜버 사인사냥꾼은 지난 2월 황인범 선수를 만나기 위해 올림피아코스 훈련장에 방문한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그는 훈련장 앞에서 기다리다 마르셀루의 사인을 받고, 황인범을 만났다. 황인범 선수는 그리스까지 찾아온 한국 팬들을 보고 "언제 가냐, 오늘 일정이 어떻게 되냐" 묻더니 밥을 먹으러 가자고 초대했다.
심지어 택시를 타고 이동하려는 유튜버와 마주치곤 흔쾌히 자기 차에 타라면서 직접 운전해 식당으로 데려가기까지 했다.
이동하는 동안 황인범은 팬이 묻는 말에 정성껏 답변해 주는 등 '동네 형' 같은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
황인범은 식당에 도착해서 한국 팬들에게 밥과 커피를 대접하고 정성껏 사인해 주는 등 그야말로 '미니 팬 사인회'를 해줬다.
해당 영상을 본 축구 팬들은 "황인범은 앞으로 더 큰 선수가 될 것 같다", "이러면 찐팬 아니었던 사람도 평생 팬이 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평생 안주될 듯", "탈덕 못 하게 족쇄를 채워버리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