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아이폰 역사상 최초로 '티타늄' 소재를 도입한 아이폰 15 프로가 출시 전부터 변색 논란이 불거졌다.

애플 측은 티타늄 소재 특성상 예기치 못 하게 발생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하며 "잘 닦아 쓰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IT 매체 맥루머스는 온라인상에서 불거진 아이폰15 프로 시리즈 모델의 변색 의혹을 두고 애플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입장을 내보였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일식적인 현상이기에 잘 닦으면 복원된다며 부드럽고 살짝 물을 적신 보푸라기 없는 천을 사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 고급 모델에 티타늄을 입혀 역대 가장 가벼운 스마트폰이 됐다고 자랑했다.

애플은 "우주선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이 프리미엄 합금은 어느 금속에 견주어도 가장 높은 비강도를 자랑한다"며 "이로써 애플 사상 가장 가벼운 라인업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아이폰이 공개되자마자 트위터와 레딧 등에는 볼륨 버튼과 '액션 버튼'으로 바뀐 음소거 스위치 부분에서 색상이 벗겨진 것처럼 보이는 사진들이 공개되기 시작했다.

한편 아이폰15 시리즈는 내달 13일 국내에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출시 일주일 전인 내달 6일부터 사전 예약 접수를 진행할 전망이다.

현재 애플은 미국·영국·일본·중국·호주·캐나다·프랑스·독일·인도·멕시코 등 40여 개국을 대상으로 1차 출시했으며, 오는 29일 마카오·말레이시아·튀르키예·베트남 등 21곳에서 2차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