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인간 문어' 이영표가 아시안게임 우승 확률을 점쳤다.
21일 스포츠조선은 이영표 KBS축구해설위원과 만나 나눈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이 위원은 지난 20일 일본의 경기를 보러 중국 항저우샤오산스포츠센터 경기장 관중석을 찾았다.
그는 한국이 9-0 대승을 거머쥔 19일 한국과 쿠웨이트의 조별리그 1차전에 대해 "우리 대표팀 경기에서 좋았던 점은 일관성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은 "전반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일관되게 템포를 유지했다. 다득점을 해도 흐트러지지 않고 경기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선홍 감독이 선수들에게 경기에 임하는 일관된 태도에 대해 얘기한 게 아닐까 싶다"라고 추측했다.
이 위원은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확률이 높다고 봤다.
그는 60~70% 정도 우승할 확률이 있다고 본다며, "이번 대회 4강은 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점쳤다.
그러면서 "이들과 준결승 또는 결승에서 만나 삐끗하면 군대에 가야 한다. 이강인을 비롯한 선수들이 죽기 살기로 할 것 같은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이영표 위원은 "고비는 두 번 정도 올 텐데, 그때 잘 이겨내야 한다"며 조언을 건넸다.
한편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우승 가능성을 35%~40%로 점쳤으며,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호주를 우승 후보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