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15 시리즈가 소위 대박이 났다.
공무원들에게 아이폰 사용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에서도 아이폰15 시리즈 예약판매가 시작하자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이 1분 만에 매진됐다고 알려졌다.
이 가운데 아이폰15 시리즈를 재빠르게 수령했다는 어느 인플루언서가 패키지를 공개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트위터 계정 'MajinBuOfficial'에는 아이폰15 시리즈 패키지를 담은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그에 따르면 아이폰15 시리즈 패키지는 본품, 종이 설명서, C타입 케이블로 구성됐다.
애플은 아이폰15 시리즈에 최초로 USB-C 타입의 충전 단자를 적용했다. 지난 2012년부터 자체 충전단자인 라이트닝을 고수해 왔지만, 유럽연합(EU)이 전자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내년 말까지 USB-C 충전단자 탑재를 의무화하면서 라이트닝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아이폰15 시리즈에 C타입 케이블을 포함했지만, 이번에도 전원 어댑터는 포함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과거 모델을 사용해 20W USB-C 전원 어댑터가 없는 이들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2만 8천 원에 판매하고 있다.
아이폰15 시리즈 패키지를 본 이들은 "성의 없는 구성이다, 유선 이어폰 쓰는데 C타입 아이폰 유선 이어폰으로 또 사야 하냐", "멀쩡한 줄 이어폰 있어도 또 사야 하다니", "케이스, 필름 등 샀더니 10만 원이 넘게 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애플은 2020년 아이폰12 패키지부터 충전용 전원 어댑터를 포함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