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오늘(23일) 개막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금메달' 예약해 놓은 국가대표 선수 5명

대한민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단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뉴스1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코로나로 1년 연기됐던 항저우 게임이 바로 오늘(23일)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한국은 39개 종목에 역대 최다인 1천14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우리 대한민국 선수단은 메달 최대 50개 이상 획득과 종합 순위 3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금메달의 거의 확실시되는 종목들이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금메달 획득을 예약한 종목과 국대 선수들을 알아보자.


1. 수영 - 황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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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이 확실시되는 선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운영하는 '올림픽닷컴'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나흘 앞둔 지난 19일 주목해야 할 선수들을 거론하면서 황선우를 포함시키기도 했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2. E 스포츠 - 페이커


Instagram 't1lol'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에는 모두 7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우리나라는 리그 오브 레전드(롤·LoL)와 배틀 그라운드(배그) 모바일, 피파 온라인(피온) 4, 스트리트 파이터(SF) V 등 4개 종목에 출전한다.


E 스포츠에서 절대적인 강세를 보이는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받을 것으로 가장 유력시되는 종목이다. 


스포츠계의 메시라 불리는 '페이커' 이상혁이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3. 높이뛰기 - 우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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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우상혁 역시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우상혁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으로, 최고의 컨디션과 기세로 항저우에 입성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우상혁은 다음 달 4일 아시아 최대 라이벌인 카타르 바르심과 금메달을 다툰다.


4. 베드민턴 - 안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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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 어린 나이에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안세영 역시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이 확실시 되는 선수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지난 8월에는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며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안세영은 익숙한 경쟁자들과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중국오픈 결승에서 맞붙었던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난적으로 꼽히는 세계 3위 천위페이(중국), 세계 4위 타이추잉(대만)과 맞닥뜨릴 확률이 높다.


최근 페이스는 안세영이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맞설 선수들을 상대로 우승을 기록하며 우세함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라이벌들을 하나둘씩 따돌리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선 안세영.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마저 제패한다면 1인 독주 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5. 탁구 - 신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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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탁구의 미래로 떠오른 신유빈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후보로 주목 받고 있다.


신유빈은 전지희(31·미래에셋증권)와 호흡을 맞추는 여자 복식에선 중국도 신경쓰는 위치로 올라섰다. 두 선수의 국제탁구연맹(ITTF) 여자 복식 랭킹은 무려 1위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여자 복식 결승에 오른 것은 1987년 인도 뉴델리 대회의 양정자와 현정자 이후 36년 만의 경사였다. 마침 이번 아시안게임은 복식도 따로 금메달이 걸린 만큼 금빛 희소식을 기대할 수 있는 분위기가 짜여진 셈이다.


신유빈은 또 다른 짝인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도전하는 혼합 복식도 금메달이 기대된다. 두 선수 모두 힘있는 한 방이 무기가 경쟁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