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키작남' 남친의 전신 사진 '포토샵'으로 쭉 늘려 SNS에 올리는 여성

KBS Joy '연애의 참견'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여자친구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기 위해 절 사귀는 걸까요?"


한 여성이 SNS에 남자친구 사진과 이야기를 올리는데 혈안이 된 사연이 공분을 샀다.


지난달 29일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여자친구가 자신의 사생활을 SNS에 전시해 불편하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사연을 보낸 고민남은 SNS 계정이 없다. 그런데 그의 여자친구 A씨는 유독 고민남에게 "우리의 사진을 SNS나 온라인에 절대 올리지 말라"고 요구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찝찝한 기분을 떨칠 수 없었던 고민남은 수색(?) 끝에 여친 A씨의 SNS 계정을 찾아냈다가 깜짝 놀랐다.


A씨 계정에는 고민남의 외모를 포토샵으로 수정한 사진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키가 작은 편인 고민남의 키를 늘려놓은 사진도 더러 있었다.


외모 변경 뿐만 아니라, A씨는 SNS상에서 고민남을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대기업 직원'으로 꾸며 놓고 있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한 남친인 고민남을 '뼛속까지 파란 피'라고 소개하면서 마치 S 전자에 다니고 있는 것처럼 비유하기도 했다.


물론 고민남은 S 전자에 다니고 있지 않았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그럴 거면 그냥 가상의 남친이랑 사귀어라", "남친이 너무 안타깝다",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걸까", "나라면 정떨어져서 바로 헤어질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한편 KBS Joy '연애의 참견'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