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전반 43분과 45분, 단 2분 사이에 두 골이 터졌다.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중국 진화스타디움에서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쿠웨이트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1차전이 치러지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백승호(전북)와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을 선발로 내세우며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조영욱(김천 상무)-고영준(포항)이, 중원에는 정우영-정호연(광주)-백승호-엄원상(울산)이 배치됐다.
후방은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박진섭(전북)-이한범(미트윌란)-황재원(대구)이 책임지며, 골키퍼는 이광연이 맡았다.
첫 골은 전반 2분 정우영의 발에서 터졌다. 이후 19분 조영욱의 두 번째 골이 이어졌다.
2 대 0으로 전반전이 마무리되나 싶던 순간, 전반 43분에 백승호가 프리킥을 골로 연결했다.
이후 불과 2분 만에 정우영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4 대 0으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대표팀이 전반전의 기세를 이어 후반전에도 '골 릴레이'를 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황선홍호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면 대회 역사상 최초로 3회 연속 우승을 하는 국가가 된다.
현재까지 아시안게임 축구 종목 2연패를 기록한 나라는 대만, 미얀마, 이란, 대한민국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