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어느 국제결혼 정보회사에서 공개한 7개국 여성과의 '국제결혼 비용' 수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최근 남성들 사이에서 국제결혼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결혼하는 국가의 평균 결혼 비용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7개국 국제 결혼비용 수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스탄, 러시아, 우크라이나, 베트남, 캄보디아 등 총 7개국의 중매 비용이 담겼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7개국마다 평균 비용은 최소 1500만 원부터 최대 3600만 원까지 다양했으며, 그중 성혼 사례비와 운영비로는 150만 원부터 450만 원이 공통적으로 지출됐다.


또한 신랑 측은 신부 측의 항공료부터 예물비, 한국어학당비, 서류 준비 비용 등 14개 이상의 항목을 책임져야 한다고 나타났다.


비용은 베트남과 캄보디아가 1500만 원으로 가장 낮았고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즈스탄, 카자흐스탄이 2500만 원으로 조금 더 높았다.


베트남 결혼 비용 평균 / 온라인 커뮤니티


결혼 비용이 가장 높게 측정된 국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로 3600만 원이 소요됐다.


결혼 준비 비용을 지불한 이후 진행되는 4일차 결혼 일정은 7개 국가 모두 동일했다.


1일차에는 공항 도착 후 호텔로 이동했으며 2일차부턴 기상 후 조식을 먹고 신부와 맞선, 성혼 합의, 데이트 순으로 이뤄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3일차에는 야외촬영, 결혼식 및 피로연 순이었고 마지막 날에는 신혼여행을 가는 것으로 계획됐다.


해당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국가마다 비용이 달라도 크게 차이는 안 나네", "연애과정 생략했다고 가정하면 엄청 싸게 하는 거다", "다문화 가정 이루는 것도 아무나하는 게 아니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3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혼인·이혼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과의 혼인은 1만 7,000건으로 1년 전보다 27.2% 증가했다.


한국인 남성과 혼인한 외국인 여성의 국적은 '베트남(27.6%)', '중국(19%)', '태국(16.1%)'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