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을 야구를 앞두고 순위표가 차츰 확정되고 있다. 지난 시즌과 다른 순위표가 눈에 들어오는 가운데 KIA 타이거즈는 1등 LG 트윈스와 10 게임차를 기록하며 4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순위이기에 많은 타이거즈 팬들이 야구장에 직접 찾아 응원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무리한 사인 요구 등을 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을 했다.
지난 4월 '엠빅뉴스'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경기를 마치고 버스로 향하는 이의리를 향해 유니폼과 펜이 떨어졌다. 선수들이 걸어가는 길 위에 서 있던 한 남성 팬이 "사인해 줘"라고 외치며 유니폼을 던진 것.
이의리는 잠시 유니폼을 바라보다 이내 펜을 들고 사인을 했다. 이의리가 사인을 하자 또 다른 팬들도 유니폼을 던지며 무례하게 사인 요구를 했다. 이의리는 떨어지는 옷들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그래도 사인을 해줬다.
그러나 팬들의 무리한 요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한 팬은 모자까지 던지며 사인을 요청했다.
당시 현장에서 지켜보던 또 다른 팬들에 따르면 "그냥 돌려줘", "(사인) 해주지마" 등의 반응도 쏟아졌다고 한다.
해당 영상은 5개월이 지났는데도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저런 팬들의 태도는 유니폼 밟고 지나가도 할 말 없다", "반말에 던지기까지 최악" 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무리한 사인 요구를 한 야구팬들을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