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멘탈 甲이네"...일본 재방문한 DJ소다 근황에 충격받은 일본인들

DJ소다 / Instagram 'deejaysoda'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 공연 중 성추행 피해를 당했던 DJ소다가 한 달 만에 다시 일본을 찾았다.


지난 16일 DJ소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파두부 라멘이라니"라는 글과 함께 현지 라멘 가게를 방문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DJ소다는 짧은 탱크톱과 미니스커트를 입은 채 한 라멘 가게에 들어섰다.


Instagram 'deejaysoda'


다양한 음식을 주문한 그는 흰색 일회용 앞치마를 두른 뒤 먹방을 선보였고 이내 맛있다는 듯 엄지를 치켜 올렸다.


해당 게시물이 공개된 이후 일본 매체 'FLASH'는 DJ소다가 일본을 다시 방문한 사실을 보도하며 "(일본인) 가해자들은 이미 사과를 했고 그녀에게 성희롱 사건은 일단락된 게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이에 현지인들은 '잘 오는구나. '멘탈괴물'인가?', 'TPO가 맞지 않는 듯', '(성추행 논란 당시) 옷차림과 똑같이 노출이 심해서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Instagram 'deejaysoda'


앞서 DJ소다가 성추행 피해를 당했을 당시 일부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유독 일본에서 받은 피해를 크게 부풀린다'는 비난과 '반일 감정 탓이 아니냐'는 음모론이 나온 바 있다.


이에 DJ소다는 일본에 대한 악감정이 전혀 없고 오히려 친한 일본인 친구가 많다며 "이것은 어느 한 나라의 문제도, 한일 문제도, 남녀의 문제도 아니다"라고 성추행 자체에 초점을 맞춰줄 것을 호소했다.


Instagram 'deejaysoda'


한편 오사카 공연을 열었던 트라이하드재팬 측은 지난달 21일 DJ소다의 피해 장면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경찰에 제출하고 남성 2명과 여성 1명을 비동의 추행과 폭행 혐의로 고발했다.


이후 가해자들은 혐의를 인정하고 DJ소다와 주최 측에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