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사우디전 결승골 넣은 조규성, 덴마크 복귀하자마자 '폭풍 헤더골' (+골영상)

조규성 / Facebook 'FC Midtjylland'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와의 A매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6경기 연속 무승(브라질전~웨일스전, 3무 3패)에 빠졌던 한국 축구대표팀에 승리를 안긴 조규성.


감독 데뷔 후 5경기 연속 승리가 없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첫승도 조규성 덕분이었다.


전 세계에서도 요즘 희귀하다는 '9번 뚝배기' 스타일로 독보적 자리를 꿰차고 있는 그가 덴마크 리그 경기에 복귀하자마자 클래스를 입증했다.


16일(한국 시간) 덴마크 비보르의 비보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8라운드 '미트윌란 vs 비보르' 경기에 조규성은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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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은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를 압박했는데 후반 7분 머리가 빛을 발했다. 왼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그대로 골문으로 꽂아 넣는 헤더골을 기록했다.


이 헤더골은 선제골이었다. 원정경기에서 원정팀의 선제골은 굉장한 무게감을 지니기에 이 골은 더 빛났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결승골이 되지는 못했다. 팀은 후반 11분 비보르의 세르지뉴에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31분 프란쿨리누나 추가골을 넣어 달아났지만 38분 상대팀 질레텔에 또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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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은 굴하지 않고 결승골을 노렸지만, 경기 막판 헤더슛이 상대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미트윌란은 3승 2무 3패(승점 11)로 12개팀 중 6위에 랭크하게 됐다.


한편 조규성의 이날 득점은 지난달 18일 자그레브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2차 예선전 이후 약 한 달 만이었다.


리그에선 지난달 6일 링비전 이후 기록한 시즌 4번째 리그 골이다. 올 시즌 5번째 골이다. 


Instagram 'fcmidtjyl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