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삼성 갤럭시 폴드는 소시지 끼워 조롱하더니...USB-C타입 아이폰 15는 극찬한 여성

YouTube 'Wall Street Journal'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삼성 갤럭시 폴드 출시 당시 화면 사이에 소시지를 끼워 넣는 등의 조롱으로 논란이 됐던 월스트리트저널(WSJ) 칼럼니스트 조안나 스턴이 애플의 신작 아이폰 15에 대해서는 "큰 성과"라며 찬양했다.


스턴의 이런 행동이 일부 누리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WSJ의 아이폰 15 신제품 소개 영상에 출연한 스턴은 "때로는 8mm 구멍을 보기 위해서 3000마일을 이동해야 할 수도 있다. 애플이 USB-C 포트를 도입한 건 큰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영상에서 스턴은 애플이 기존에 사용하던 라이트닝 케이블 더미를 창밖으로 던지며 "자동차와 책상, 침대 옆 탁자에 10년간 쌓인 (라이트닝) 케이블이 있다면 더는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작은 포트(USB-C 포트)는 몇 년간 소비자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아이폰 뉴스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YouTube 'Wall Street Journal'


지난 13일에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아이폰에 도입된 USB-C 포트, 미래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약 30만회 조회된 이 글에 많은 누리꾼은 반발성 답글을 남겼다. "당신이 말하는 미래는 이미 9년 전부터 이 세상에 있었다", "어떤 미래를 말하는 거냐"는 식이다.


아이폰 15 프로 들고 있는 애플 CEO 팀 쿡 / GettyimagesKorea


앞서 애플은 지난 12일 새로운 아이폰15 시리즈를 발표했지만, 일부 기능을 개선하고 무게를 줄이는 등 변화에 "혁신은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USB-C 포트 도입도 유럽연합(EU)이 2024년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자기기에 USB-C를 의무화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라는 평이다.


YouTube 'Wall Street Journal'


스턴은 지난 2019년 삼성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가 출시됐을 당시 소시지를 집어넣는 영상을 올리며 "뭔가를 접고 싶다면 핫도그나 종이·스카프·의자를 접는 게 낫겠다"고 조롱했다. 


2020년엔 갤럭시노트 20에 대해서도 "흘러간 시대에나 훌륭했을 것"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