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2일(목)

러시아서 흑인 혼혈 낳아 인종차별 당했던 엄마, 아들 데리고 한국 왔다가 기적 일어났다

KBS1 '낯선 땅, 새로운 희망'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종차별을 피해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온 러시아 출신 모자의 근황이 전해졌다.


소년은 러시아에서 흑인 혼혈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차별 폭행을 당하고, 고의적인 방화로 집이 불타는 일까지 겪었다.


어린 나이에 친구 한 명도 없이 외롭게 지냈던 소년은 한국에 와서 '기적'을 만났다.


KBS1 '낯선 땅, 새로운 희망'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난민 흑인 소년 션(Shawn)의 반가운 근황이 전해졌다.


러시아가 고향인 션은 백인인 어머니와 흑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KBS1 '낯선 땅, 새로운 희망'


이들은 인종 혐오 범죄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세계여행을 다니다 한국에 오게 됐는데, 션은 러시아와는 달리 자신을 따뜻하게 바라봐 준 한국에 살고 싶다고 엄마에게 말했다.


그렇게 이들은 어려운 과정들을 거쳐 정식으로 난민 신청 절차를 밟았고, 난민 자격을 획득해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Instagram 'shawn.poroshin'


초등학교에 다니며 키즈 모델을 하던 션. 션은 지금 서울패션위크, 대구패션페어 등의 패션쇼에서 활약하며 '나인플러스', '뚝딱이의 역습' 등의 방송에도 출연하고 있다.


션은 초등학교 졸업장과 상장을 같이 받기도 하고, 중학교에 입학해선 친구들과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나 릴스를 찍어 공유하는 등 행복한 일상을 지내고 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션이 행복해 보여 다행이다, "정말 멋지게 잘 컸다"라며 이들 가족의 앞날이 행복하길 기도하고 있다.










Instagram 'shawn.poro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