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부모상 당한 절친한테 "무지개다리 건넜구나" 했다가 손절 당했는데, 어떻게 수습할까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입은 '재앙'이 들어오는 문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좋은 사이라고 할지라도 말 한마디에 '절연'되고 하는 게 인생사기 때문이다.


한 누리꾼도 치명적인 말실수를 했다가 소중한 절친을 잃게 되자 끙끙 앓기 시작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친구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라는 제목의 사연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연글 내용에 따르면 A씨는 부모상을 당해 슬픔에 빠진 친구에게 "무지개다리 건너셨구나"라고 말했다가 손절 당했다.


'무지개다리를 건너다'는 동물 등의 죽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주로 반려견의 죽음을 완곡하게 표현할 때 쓰이곤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A씨는 정확한 뜻을 알지 못했고, 세상을 떠난 친구의 부모를 본의 아니게 강아지 취급을 하고 말았다.


A씨는 "내 생각이 짧은 건 알겠는데 그때는 정말 친구를 위로하려고 했던 말인데, 친구가 화내서 마음이 아프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지금 차단당하고 전화도 못 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라고 하소연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도 그는 "소문 퍼질까 봐 불안하다. 그 전에 사과하고 싶다"라며 자신의 이미지를 걱정하기 바빴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소문부터 걱정하는 게 더 최악이다", "정중하게 사과하고 친구가 마음 풀릴 때까지 기다려라", "못 배운 티가 너무 난다", "평소 착한 친구였으면 친구도 이해했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